강화도서 배달 오토바이 몰던 20대…무단횡단 60대 여성 치어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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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강화도에서 20대 남성이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60대 여성을 치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40분쯤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한 삼거리 교차로에서 배달 오토바이를 몰다가 60대 여성 B 씨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다.

얼굴과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 씨는 투입된 소방 헬기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가 정상 신호에 맞춰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던 B 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살피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일단 B 씨가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횡단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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