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호위반' 택시가 SUV 들이받아…20대 승객 다쳐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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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부천 오정산업단지 일대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아 승객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60대 택시 기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9분쯤 부천 오정구 오정동 산업단지 일대에서 택시 운전 중 사고를 내 20대 여성 승객 B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하다 다른 방향에서 정상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와 SUV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B 씨가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B 씨 생명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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