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증가 전국 1위 인천시, 2025년 인구정책 본격 추진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10일 '2025년 인구정책 시행계획'과 '2025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5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저출산, 고령사회, 인구 구조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12대 추진 전략과 6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총 6357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18개 신규 및 추가발굴 과제를 더해 정책을 확대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신규 과제로는 인천형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노인복지관 확충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모든 연령층을 포괄하는 정책적 배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인구감소지역 대응 시행계획은 '인천광역시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계획(2022~2026)'을 기반으로 4대 전략, 12개 실천 과제, 6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며, 전년 대비 231억 원(15%)이 증가한 1767억 원이 투입된다.

2024년 12월 기준 인천 총인구는 3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3.2만 명 증가했다. 2025년 1월 기준 전월 대비 인구 증가율(0.09%)은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증가율(11.6%)도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다양한 정책들이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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