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 인천이 해냈다…작년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시도 1위
11.6% 늘어 전국 평균 3.6% 상회…"'i-시리즈' 성과"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1만 5242명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증가 폭으로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23년 0.69명이던 시 합계출산율은 작년에 0.76명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 0.75명을 넘어섰다.
조출생률도 같은 기간 4.6명에서 5.1명으로 증가하며 전국 평균 4.7명을 상회했다.
전국 출생아 수가 1년 새 3.6% 증가한 상황에서 인천시는 11.6%의 상승률을 기록, 대구(7.5%), 서울(5.3%), 전남(5.1%)을 앞섰다.
이 같은 출산율 증가 배경엔 인천형 저출생 정책이 있단 게 시의 평가디. 시는 작년에 도입한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연 120만 원·1~7세)' △'아이(i) 꿈수당(월 5만~15만 원·8~18세)' 등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켰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i-플러스 집드림' 'i-플러스 차비드림' 정책이 더해지며 청년층의 인천 정착을 유도했다고 인천시가 전했다.
작년 시의 혼인 건수도 1만 3225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조혼인률은 전국 평균과 같은 5.2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로의 인구 유입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이후 인천시의 인구 순이동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다. 작년에도 시의 순이동률은 0.9%로 전국 1위를 유지하며, 경기(0.5%), 세종·충남(0.7%)을 앞섰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5월 이후 출생아 수 증가세가 뚜렷하며, 6월부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천형 출생 정책이 국민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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