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아라뱃길 통해 국제관광도시 도모"
"비수도권 GB 확대는 수도권 역차별"
- 이시명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올해 국제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아라뱃길(계양 아라온)에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윤 구청장은 이날 언론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말 계양 아라온에 심은 청보리밭 축제부터 계절별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겠다. 계양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계양 아라온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계양구는 지난 1995년 3월 1일 인천 북구로부터 분구해 올 3월 1일 개청 30주년이 된다.
구는 사업비 1억 3665만원을 들여 계양 아라온 부지 2만 3291㎡에 청보리밭을 심었다. 이 청보리밭은 4~6월 개장할 예정이다. 구는 청보리밭 폐장 후 청보리를 수확해 소외계층 등에 전달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5월부터 1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양궁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구는 여름철 워터축제와 겨울철 크리스마스 축제도 여는 한편, 야간 조명을 활용한 '빛의 거리'와 여행안내 플랫폼 '여행스테이션' 등 관광 편의시설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최근 정부가 비수도권 중심으로 그린벨트(GB)를 해제한 것과 관련해선 "수도권 변방 지역이 받는 역차별"이란 반응을 보였다.
정부는 앞서 부산·광주·대전 등 비수도권의 15개 사업을 그린벨트 해제 총량 적용을 받지 않는 '국가·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윤 구청장은 "30년 전 북구에서 계양구로 분구될 때 전체 면적 중 그린벨트가 56%였는데, 지금은 46%에 이른다"면서도 "계양은 군부대 탄약고와 김포국제공항 등으로 인해 발전하려면 2~3중의 각종 규제를 받고 있어 그린벨트 해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 구청장은 지역 현안인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과 관련해선 "인천시 철도국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도 혼잡도가 높은 계양역의 승객 분산을 위해 대장홍대선 박촌역 연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