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해양경찰청장, 한 달간 '해양안전 특별경계' 발령
최근 여수·제주·전북 해역서 대형 사고 잇따라
-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해양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안전 특별경계'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13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한 달간 시행한다.
최근 여수, 제주, 전북 해역에서 선박 침몰, 전복,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현재도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해경은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인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김 청장은 해양 사고 대비·대응 강화를 위해 전 해경서의 경비함정과 장비를 사고 위험 해역에 전진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파출소, 구조대, 중앙특수구조단,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상황실 등 해경의 모든 대응 조직이 다중이용선박 항로와 조업선 분포 해역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고 집중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용진 청장은 해상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조업 중단과 안전해역 이동을 철저히 지키고, 구명조끼 착용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긴급 상황 발생 시 V-Pass, 바다내비, VHF-DSC 등의 SOS 구조 버튼을 즉시 눌러 구조 신호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