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가 빵으로…인천 옹진군 특산물 담은 '쌀빵' 올봄 유통

쌀빵(인천 옹진군 제공)/뉴스1
쌀빵(인천 옹진군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올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쌀빵'을 선보인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북도면,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영흥면에 위치한 제과점에서 '옹진군 쌀빵'이 유통될 예정이다.

쌀빵은 일반 식빵과 유사한 육면체 모양으로,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버섯·단호박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군은 잘게 다져진 다시마나 버섯, 단호박 퓌레가 쌀가루 반죽에 섞인 다음 빵이 제조되도록 레시피를 개발했다.

소비자가 쫄깃한 식감을 가진 쌀빵을 씹으면 속에 담긴 특산물의 풍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쌀빵의 가격은 크기별로 2000원~6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군은 젊은 층 소비자의 기호도 반영해 기본 쌀빵에 '초콜릿'나 '치즈'를 첨가한 레시피도 유통업체로 선정한 제과점에 각각 전수한 상태다.

앞서 군은 북도면,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영흥면, 덕적면, 자월면 등 7개 면 지역 제과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각 1곳씩 옹진군 쌀빵 제작 유통 업체로 선정했다.

다만 자월면과 덕적면에서는 공모 접수를 희망하는 제과점 없어 쌀빵 유통 업체 지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군은 향후 쌀빵의 수익 창출성, 소비자 반응 등을 살핀 뒤 유통업체를 늘리는 등 지역 브랜드 홍보 및 관광객 유입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브랜드 홍보를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제과점 제품을 만들었다"며 "관광 성수기인 봄철이 다가오면 각 제과에서 만든 쌀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