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40년 도시기본계획' 변경…"원도심·신도시 균형 발전"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을 확정,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상위계획인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과 최근 제정된 '노후 계획도시 정비법', '철도 지하화 특별법' 등을 반영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변경안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도시 외곽 공유수면 매립지의 용도지역 결정을 늦추는 시차지역제를 도입하고, 북성포구 상업용지를 수변 휴식 공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발전 부문 배출량을 줄이고자 영흥화력발전소 부지 조정 등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2026년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해 영종과 검단엔 신규 행정 조직을 설치한다. 동시에 유동 지역제를 적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인공지능(AI) 기반 언어 모델이 도시계획 초안을 마련해 계획 정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도시기본계획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월 중 전략계획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 가능한 도시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엔 유엔 정주 환경의 지속가능성 지표도 반영했다"며 "인천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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