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땅 코 앞에 '애기봉 별다방'…평화의 '굿즈'도 나온다
김포시 "글로벌 관광지 계획"…다음달 스타벅스 개장
- 이시명 기자
(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북한과 불과 1.4km 떨어져 있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에 스타벅스가 들어선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다음 달 27일 스타벅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점(가칭)이 문을 열 예정이다.
김포시는 현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 2층에서 운영 중인 136㎡ 가량의 카페 공간을 스타벅스로 전환 운영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측과 협의해 애기봉만의 지역적 특색을 담고 있는 '굿즈'(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지난 2021년 10월 김포 월곶면 조강리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애기봉은 북한 개풍군과 불과 1.4㎞ 떨어져 있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해당한다.
김포시는 이 구역을 관리하는 해병대 제2사단과 협의해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 횟수 증편도 추진한다.
김포시는 다음 달 스타벅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점 개소를 통해 경기 파주시와 같은 북한 접경 관광지의 세계적 발돋움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스타벅스 유치를 추진했다"며 "애기봉 전망대 등 관광지에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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