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

무소속으로 총선 후보 등록… 재산 2937만원·전과 6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 씨. 2022.9.5/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안정권 씨(42)가 4·10 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씨는 전날 계양구 선관위에서 무소속으로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서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총선 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앞서 이곳 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혔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총선 후보 등록 기간(21~22일)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안 씨는 계양을에 총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유권의 눈' 대표이사와 현 민주노총해체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을 주요 경력으로 기재했다. 재산 신고액은 2937만원이고, 6건의 전과 이력이 있다.

안 씨는 지난 2014년 배임수재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20~22년엔 모욕·폭행 등 혐의로 5차례에 걸쳐 각각 100만~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안 씨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2022년 구속 기소됐다가 작년 8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금은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재판받는 중이다. 그의 심리기일은 오는 4월 22일이다.

법원은 그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했던 민주당 이 대표를 비방한 사건도 함께 심리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 씨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작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 선고에 대해 항소를 진행, 아직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아 선관위에 제출한 전과 기록에선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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