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민주 부평갑 예비후보 "이성만의 경선방식 단일화 거절"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출마기자회견
"이 의원 돈봉투 수사 부당, 다만 당 승리해야"
-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14호 인재 노종면 인천 부평갑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9일 "이성만 의원에게 경선 방식의 단일화는 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 의원이 억울해 하는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경선 방식의 단일화가 아닌 다른 방안으로 당이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있다. 선거를 치르기 전 그 절차는 밟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후보에게 민주진영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돼 지난해 5월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지만, 민주당에선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의 복당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이 의원에게 (돈봉투 살포 의혹 관련) 낙인 찍는 모든 행태에 반대한다"며 "이 의원이 탈당한 것은 검찰수사가 정당해서가 아니라, 부당한 수사에 의해 당 내부가 어려움에 부딪혀서다. 그러나 선거를 치러야 하는 현실적인 당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부평갑 지역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민주당 노현진·신은호·홍미영 예비후보들에 대해서 노 후보는 "최선을 다해 '원팀'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부평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그는 뉴스전문채널 YTN의 간판 프로그램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이명박 정권 해직기자 1호로 주목을 받았다. YTN 디지털센터장·기획조정실장·앵커, 국민TV방송제작국장, 뉴스타파 앵커 겸 피디를 지내기도 했다.
노 후보는 "캠프마켓 부지 활용, 상권 현대화, 주택가 재개발 광역 교통망 확충까지 부평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엉뚱하리만큼 생각이 열려있어야 한다"며 "돌발영상을 만들 때 제 각오는 '주류를 대체하겠다는 비주류의 도발'이었다. 돌발영상과 같이 핵심을 찌르고 뉴스타파와 같이 그늘진 곳을 비추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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