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로 위기 맞은 '제2경인선'…"대안노선 추진"

맹성규 민주당 의원 "올해 안 사전타당성 완료할 것"

제2경인선 기존 노선안.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 백지화로 위기를 맞은 제2경인선의 노선 변경이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대안노선’을 발표했다.

제2경인선은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노선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 남동에서 서울 신도림까지 35분에 이동이 가능해 인천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그러나 이 사업의 전제조건이었던 구로차량기지의 광명이전사업이 타당성재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맹 의원은 이날 제2경인선 노선을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하지 않는 대안노선을 발표했다.

맹 의원은 “남북경전철(광명∼신도림)과 연계한 대안노선을 통해 제2경인선 건설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애초 계획된 노선은 인천 연수구 청학동을 기점으로 연수, 남동공단 등 인천지역을 거쳐 경기 시흥·부천·광명을 통과한 다음 서울 신도림으로 가는 것이었다. 대안노선은 이를 수정해 광명에서 남북경전철 궤도를 이용, 신도림으로 운행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업성도 좋아지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맹 의원의 설명이다.

맹 의원은 “올해 안에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완료 및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했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