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연수구의원 "신도심에 또 반려견 놀이터…원도심 차별 우려"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 연수구 원도심에도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수구가 또 송도국제도시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려 하자 원도심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김영임 연수구의원(국민의힘·비례)은 9일 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연수구가 신도심(송도)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원도심 주민을 차별하는 정책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도시인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는 인천 최대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인 ‘도그 파크’가 조성돼 있다. 5500㎡ 규모의 송도 도그파크는 인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세 번째이자 가장 넓은 반려견 놀이터다.
그러나 연수구는 송도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원도심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연수구와 달리 인근 미추홀구는 원도심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 비교된다.
김 구의원은 “미추홀구는 2021년 3월 문학산에 178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추가 설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반려견 놀이터 설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타 지역은 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수구도 강한 의지를 발휘해 다방면으로 (원도심 반려견 놀이터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전국에는 지난해 5월 기준 약 50곳의 반려견 놀이터가 만들어 졌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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