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수 해병대 제2사단장 취임…"전투현장 장악해야"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사진 왼쪽)이 20일 경기 김포시 해병대 제2사단 연병장에서 신임사단장인 조영수 소장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 제공)2022.6.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해병대 제2사단은 20일 사단 연병장에서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제27대 해병대 제2사단장 조영수 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영수 신임사단장은 해사 45기로 임관해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해병대 제1사단 7연대장,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해병대 제9여단장,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 등 주요직책을 역임했다.

작전과 전략, 정책, 조직관리 등에 해박한 전문지식과 탁월한 작전지휘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영수 사단장은 취임사에서 "해병대 제2사단은 적을 코앞에 두고 전군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복잡한 작전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항재전장의 전투적 사고와 행동을 체질화해 직관과 통찰력으로 전투현장을 장악하고 예리한 전투감각과 고도의 민첩성으로 적을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인한 교육훈련을 통해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사단의 전통을 이어받아 '선승구전 임전필승'의 사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취임식을 주관한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수도권 서측방을 책임지는 부대로 작전의 성패가 사단 구성원 모두의 능력에 의해 좌우됨을 명심하고,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이고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태세와 능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임 사단장인 정수용 소장은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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