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서 '방한·환승 설명회' 개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 항공수요 조기회복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에서 김형신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오른쪽 세 번째), 배창준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오른쪽 여덟 번째)를 비롯한 현지 주요 여행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6.10/뉴스1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 항공수요 조기회복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에서 김형신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오른쪽 세 번째), 배창준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오른쪽 여덟 번째)를 비롯한 현지 주요 여행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6.10/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공항이 동남아지역 항공여행 수요 조기회복 촉진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9일 오후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여행 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를 열었다.

10일 오후에는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동일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항공·여행업계 해외 공동마케팅 행사로,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이 참여했으며, 베트남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 동남아지역 최대 여객 및 2위 환승객 수송 국으로, 인천공항-베트남 간 여객수송량은 2019년 기준 여객 762만 명, 환승객 50만 명을 기록했다. 하노이와 호치민은 전체 베트남 여객의 50%(380만 명), 환승객의 78%(40만 명)를 차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 여행객 증가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공사는 설명회에서 인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환승편의시설 및 환승라운지 할인 프로모션, K-콘텐츠 체험서비스, 무료 환승투어 및 환승가이드 서비스 등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 담당자가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인천공항 항공수요 조기회복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6.10/뉴스1

최근 정부의 항공운항 규제 전면 해제 등에 따라 국제선 항공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공사는 이번 설명회가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및 환승 여행 조기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JV)인 델타항공과의 공동마케팅으로 인천공항의 주요 환승축인 동남아-미주 노선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사는 이번 베트남 공동설명회를 시작으로 △SNS·홈페이지 연계 마케팅 △여객대상 프로모션 공동개최 등 동남아지역 항공여행 재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 공사는 유관기관 및 항공·여행업계와 협력해 노선공급 증대 및 타깃 항공사 유치 등을 통한 인천공항 허브네트워크 재건 및 증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