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베트남 하노이공항에 코로나19 방역 컨설팅
- 정진욱 기자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방역 컨설팅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하노이 공항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사가 자체 개발한 방역 컨설팅 프로그램인 '안전보건회랑 이니셔티브(Safe Corridor Initiative, SCI)' 컨설팅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사의 안전보건회랑 이니셔티브는 △입출국 동선 방역 관리 △공항 시설물 방역 △공항 내 코로나19 진단센터 운영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분야별 전문가 4명이 투입됐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해 8월 아·태 지역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 방역 인증'을 획득하고 올해 8월에는 재인증에 성공했다.
공사는 이번 컨설팅 과정에서 WHO(세계보건기구), ACI(국제공항협의회) 등 국제기구 가이드라인 및 인천공항 자체 평가기준에 따라 하노이 공항 방역 역량에 대한 온라인 평가를 진행했다.
또 미흡한 사항에 대해선 시정여부 및 최종평가를 진행하는 등 공항 방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하노이 공항 관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김경욱 사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시행 및 백신접종 확대에 따라 내국인의 항공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내국인 방문수요가 높은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사 방역 컨설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시장 중 하나이자, 일본, 중국과 함께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곳으로 2019년 기준 42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에서 오는 12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 외국인에게 주요 관광지를 개방할 계획도 있어 향후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하노이 공항 운영사인 베트남 공항공단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베트남 롱탄 신공항 위탁운영사업 등 베트남 내 다양한 해외공항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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