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악취'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총사업비 2980억원 투입, 2028년 준공 목표

인천광역시청 전경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시설물 노후 및 남동산업단지 폐수 유입 등으로 악취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을 23일 자로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2980억 원이 투입될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수처리시설은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 일부 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준공 후 2007년 고도처리 개량공사 외에는 대규모 시설 개선사업 없이 운영됐다.

결국 해당 시설에는 남동산업단지 내 업종 다양화로 고농도 공장 폐수가 발생했다. 아울러 연수구, 남동구 일원에 오수 전용관로 매설지역이 확대되면서 증가되는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시는 지난 9월 환경부로부터 ‘2035년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악취 방지 및 연안 수질 보전 등 공중위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내 최고의 하수도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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