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발현에도 강화 본가 방문한 30대 확진…가족은 음성
추석날 같이 술마신 50대 2명도
- 강남주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는데도 추석연휴를 맞아 본가를 방문한 30대를 비롯해 추석 당일 함께 술을 마신 50대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인천시는 3~4일 A씨(30대·인천 938)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군포시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 두통, 소화불량 등 증상이 발현됐으나 추석 연휴를 맞아 강화군 소재 본가를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A씨는 이달 2일 38도의 고열과 근육통이 추가 발현됐으며 하루 뒤인 이달 3일 강화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4일 확진됐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6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강화군에 거주하는 B씨(60대·인천 939)는 지난 2일 봉와직염이 의심돼 강화군 소재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석 당일 술자리를 같이 했던 50대 2명도 나란히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거주 C씨(50대·인천 936)는 이달 2일 기침, 가래, 오한, 발열(37.5도) 등 증상이 발현돼 하루 뒤인 이달 3일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됐다.
C씨 접촉자로 분류된 D씨(50대·인천 937·부평구) 역시 이달 3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서로 알고 지내던 A씨와 B씨는 추석인 지난 1일 같이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으로 인천 누적 확진자는 939명으로 늘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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