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선거 공보물에도 '퇴폐적 행각 벌인 자들' 세월호 막말

차명진 공보물 3면(선관위 홈페이지 캡처)ⓒ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4·15 총선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12일 상대 후보인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한 가운데 차 후보의 선거 공보물이 또 다른 막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 후보의 선거 공보물 3면에는 '세월호 슬픔을 이용해 권력을 차지하고, 뒤에서는 퇴폐적 행각을 벌인 자들에게'라고 적혀 있다.

과거 여러 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차명진 후보는 앞서 지난 6일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천시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 사건이라고 아는가"라며 "지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차 후보는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현수막 위아래로 김 후보의 현수막 2개가 설치된 사진과 함께,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한 문제의 성적 행위를 빗댄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에 김상희 후보는 자신을 모욕하는 차 후보의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이 온라인에 떠돌고 있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넘어선 명예훼손이자 성희롱이고 국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하면서 12일 차 후보를 고발했다.

미래통합당은 13일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의 제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론조사나 판세 분석을 해보니 너무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낀 미래통합당이 차명진 이슈가 모든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은 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에서 제명을 가능하다는 법리적 해석을 받은 만큼 이날 최고위를 열어 차 후보를 제명하고, 해당 지역구 선관위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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