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안보 관광 시동' …강화군 해안순환도로 2공구(64.5km)개통
강화군 회주 해안순환도로 76.5% 완성
고려천도공원 등 민통선 안보관광 기반 다져
- 정진욱 기자
(강화=뉴스1) 정진욱 기자 = 강화군의 비무장지대(DMZ)인 해안순환도로 2공구가 개통돼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화군은 23일 강화읍 대산리 락성교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범 시의회의장, 안상수 국회의원, 유천호 군수, 박용철 군의회부의장 등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안순환도로 2공구 도로개설공사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안순환도로는 이날 2공구 개통으로 총 84.3km중 64.5km(76.5%)가 개통됐다.
강화읍 대산리 ~ 양사면 철산리 구간 5.5km(왕복2차로)를 연결하는 2공구는 2011년 7월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후 2015년 7월에 착공, 현재까지 총사업비 392억(국비 274억, 시비 118억)원이 투입됐다.
강화군은 해안순환도로 2공구 개통으로 남북 평화시대 문화예술 교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강화군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은 또 초지대교~광성보~강화대교~연미정~(DMZ)~평화전망대로 이어지는 25km의 자전거길도 완성돼 많은 동호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북한이 지척인 2공구 구간에는 고려천도공원, 산이포 민속마을, 밀리터리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으로, 기존의 강화평화전망대와 함께 민통선 안보관광코스를 구축하게 된다”며 “이번 2공구 개통으로 민통선 안보관광코스의 기반이 다져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미개설 해안도로를 포함한 서울~강화 고속도로 개설, 마송~강화 국도 확장 등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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