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위급상황, IoT가 119 신고"…인천시, '똑똑한 안심폰' 개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홀몸 어르신들이 집안에서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119 상황실에 알리는 똑똑한 ‘안심폰’이 인천시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보급된다.

인천시는 7일 연수구 노인복지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안심폰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안심폰은 스마트폰과 스스로 집안의 온도, 습도, 조도, 동작 등을 감지하는 IoT 기반의 별도 장비가 세트다.

IoT 장비가 홀몸 어르신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다가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통화 연결과 주소가 자동 전송된다. 또 동시에 홀몸 어르신 돌보미인 생황관리사에게도 문자가 자동 전송돼 위급상황을 알린다.

시는 이 안심폰 보급을 기존 3400명에서 올해 8225명, 내년 86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소외감·우울감을 해소해 어르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촘촘한 노인 정책을 추진해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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