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몸짱 경찰 20명, 아동학대 피해자 돕기 달력 만든다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키로

전국 몸짱 경찰관 20명이 30일 오후 경기부천오정경찰서에서 2019년 단력 제작을 위한 화보를 촬영하고 있다. (오정경찰서 박성용 경사 제공)2018.10.3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전국의 대표 몸짱 경찰관들이 자신들의 몸으로 2019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4년간 전국 범인검거 1위를 기록한 검거왕 로보캅 경찰관 부천오정경찰서 내동지구대 박성용 경사 등 20명. 여자 경찰관 4명도 동참했다.

달력 제작 목적은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서다.

이들은 30일 그동안 가꿔왔던 몸매를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뽐냈다.

완성 된 달력은 11월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 측과 협약식을 맺고 전액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한다.

이번 달력 제작에는, 비영리 단체 지구힐링문화센터, GP Korea, 이노케이 엔터테인먼트 호라스튜디오, 영화 JSA 이성진 영상감독이 함께 동참 했다.

몸짱 경찰관 박성용 경사 (박성용 경사 제공)ⓒ News1

달력 제작에 동참한 박성용 경사는 "운동을 하면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피해자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이번에 실천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력 제작을 기획한 전준열 부천 오정경찰서장은 “올해 피해자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번 달력 제작으로 인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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