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새누리당 탈당…지지자 3527명도 동참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인천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23일 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윤 의원실 직원이 시당에 찾아와 탈당계를 제출했다.

윤 의원의 탈당계 제출은 무소속 출마를 위한 절차다.

윤 의원은 전날(22일) 칩거 일주일만에 지역구에 나타나 명함을 돌리며 “23일 탈당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윤 의원의 측근들이 후보자 추천장을 받는 모습도 포착됐다. 무소속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300명 이상의 선거권자 추천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은 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의 탈당과 함께 지지자 3527명도 이날 탈당을 선언했다.

윤 의원의 지지자 20명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3527명은 윤 의원과 뜻을 같이 하기 위해 탈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윤 의원과 같은 지역구 소속 김금용·임정빈 시의원, 이봉락·이관호·박향초·김익선 남구의원, 이강희 전 국회의원 등 지역구 주요 당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윤상현 의원이 지난 22일 지역구에 돌린 명함. ⓒ News1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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