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생존전략]19. 김포시, 한강시네폴리스와 김포골든밸리 조성…자족도시로

(김포=뉴스1) 한호식 기자 = 인구 35만의 김포시는 한강신도시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최근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빠른 곳이다.

한강신도시가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인구가 4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기존의 도시와 다른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고촌읍 향산리의 한강시네폴리스와 양촌읍 학운리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김포시는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완벽한 자족도시의 기능도 갖추게 된다.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위해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김포시는 2017년까지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하다는 방침을 세우고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112만 1000㎡)일대에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인천공항, 김포공항과 인접하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 김포도시철도 등도 통과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강을 마주보고 서울 상암DMC와 고양시의 한류월드, 파주출판단지 등 주변 문화콘텐츠단지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이다.

이에 시는 2014년 사업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영상 및 지식산업과 상업, 쇼핑 등 복합용도를 담은 사업계획 변경신청을 경기도에 접수했다.

올해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기관 협의를 마치고 사업시행자를 ㈜한강시네폴리스개발로, 사업기간을 2017년 12월까지 변경승인도 받았다.

시는 2016년 1월경에 경기도산업단지 통합심의를 통과하면 바로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해 2017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한강시네폴리스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드라마 제작업체인 삼화테트웍스와 세트장 및 스튜디오 건립, 입주협약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또 KBS 스포츠유한회사와 ‘KBS스포츠 창조콘텐츠센터’ 조성과 관련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에 조인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에 약 9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가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촌 학운리 일대에 김포골드밸리 조성

서울과 접한 고촌지역에 한강시네폴리스가 있다면 인천과 접한 양촌읍 학운리와 대포리 일대에는 김포골드밸리가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양촌 일반산업단지와 학운2,3,4,5산업단지 등 총 10개 단지 557만㎡에 달하는 경기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 클러스터라 할 수 있다.

양촌 일반산업단지는 시와 경기도가 공동시행한 단지로 기계장비제조업(18.5%),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11.3%)를 비롯해 출판과 인쇄, 기록매체 복제업체(16.3%) 등이 입주해 있다.

학운2 일반산업단지는 시(30%)와 김포도시공사(70%)가 2008년부터 289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산업단지로 올해 말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시는 또 학운3 일반산업단지를 김포골드밸리PFV(주)와 공동사업으로 시행해 분양 중으로 오는 2016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개발 방식으로 학운4 일반산업단지와 학운5 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해 학운4 단지는 곧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학운5 단지는 2017년 6월경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김포골드밸리 조성공사를 2019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난개발과 환경오염 방지 및 주거와 공업이 혼재하는데 따를 각종 주민불편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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