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로 좌표체계 변환
- 주영민 기자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인천시는 올해 세계측지계 좌표변환 계획을 수립하고 100년 이상 사용해 온 동경측지계를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측지계란 지구상의 특정 위치를 좌표로 나타내는 것이다. 현재까지 사용해 온 우리나라의 측지계는 일본의 동경원점으로 일제 식민지 당시 구축해 놓은 측지계를 그대로 사용했다.
일제가 만든 기준점체계에 의해 제작된 지적도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 일제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 동경측지계는 전 세계적으로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와 비교할 때 남동쪽 방향으로 365m가 어긋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을 추진해 57개 지구에서 3만9318필지, 8481만6000㎡를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했다. 이는 인천 전체 변환대상(57만6765필지, 9억8010만9000㎡)의 6.8%에 해당한다.
시는 올해 목표량을 늘려 전체 변환대상의 12.4%에 해당하는 지역인 144개 지구, 7만1501필지, 1억6424만2000㎡를 변환할 계획이다.
정부도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측지계 변환작업을 완료, 2021년부터는 측량의 기준이 세계측지계로 변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측지계에 의한 경위도는 무한한 가능성을 잠재한 새로운 시대의 위치기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행정구역 단위 주소체계에 적용되거나 신분증에 기재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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