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4년간 182.5억 적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일 인천시가 희망인천준비단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0년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1년 36억7000만원, 2012년 79억7000만원, 2013년 12억1000만원의 등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5월 기준 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적자 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03년 8월1일 69억7800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단 이후 2005년까지 174억4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다 2006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는 2009년까지 계속돼 이 기간 인천 유나이티드는 103억5000만원을 남겼다.

하지만 2010년부터는 기업광고 수입이 감소하고, 허정무 감독(2010년 8월~2012년 4월)과 김남일·설기현·이천수 등 고액연봉의 감독·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적자가 쌓여 갔다.

시가 인천 유나이티드가 적자에 허덕이는 2012~2014년 총 85억원을 쏟아 부으며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무국 운영인력의 구조조정, 인천지역 대기업 확보,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적자를 해소할 방침이다.

inam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