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추진 어렵나?
- 주영민 기자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김교흥 정무부시장과 해당 부서 관계자들이 14일 KDI를 방문해 송도~청량리 구간 GTX 추진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들의 KDI 방문은 다음달 4일 송도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정식 입주와 함께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유치가 확정되는 등 국제기구 입주가 예정돼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시는 국제도시로 급부상한 송도와 서울간 교통수단 확충을 위해 광역급행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변, KDI 측으로부터 시는 조만간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사실 이외에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한 실정이다.
외부 상황 역시 GTX 조기 추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킨텍스~삼성~화성 동탄 73.7㎞를 잇는 GTX 구간을 우선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교통부가 해명에 나서는 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수도권을 순환하는 급행전철(G1X) 추진을 주장한 것도 모자라 최근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공식 건의하는 등 신규 철도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는 상황이다.
시는 신규 철도사업의 경우 최소 5년 이상의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청량리 구간 GTX는 이미 오래전부터 타당성 여부를 거쳐 온 사업이며 조만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GCF 사무국 유치 등에 따른 송도 발전이 GTX 조기 착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ujul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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