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 관광객 인기 폭발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사진은 축제장 송어낚시터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 News1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사진은 축제장 송어낚시터 전경. /사진제공=가평군 © News1

경기 가평군(군수 이진용)은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면서 주차장 확보와 송어투입량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 등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개막 10일째를 맞은 13일 일요일, 자라섬씽씽겨울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겨울의 참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개장 2시간 만에 1만 2000개의 직경 15cm 얼음구멍이 꽉 차 긴급히 200개의 구멍을 더 뚫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교통안내 및 통제요원들은 축제장으로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차량을 수용하기 위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중도까지 개방했다. 이는 가평군이 개최하고 있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지난해 씽씽겨울축제기간에도 없었던 새로운 기록이다.

축제장 주변 자라섬캠핑장 주차장, 가평고 운동장 등을 비롯한 약 2900면의 주차면은 정오가 되기 전 만차 돼 5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중도를 긴급 개방한 것이다.

예상을 뛰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송어 투입량도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다. 당초 군은 50톤을 투입할 방침이었으나 13일까지 이미 31톤을 방류했으며 이 추세대로면 최종 투입량은 75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도 들썩거리고 있다. 축제장 먹 거리 센터는 물론 인근 상가까지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가평읍에 거주하는 이모(77)씨는 “내 생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가평을 찾은 것을 처음 본다”며 “가평이 복 받은 고장”이라며 흡족함을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처럼 축제가 성황을 이루는 것은 서울과 가깝고 대중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생태, 체험, 레저, 휴양상품이 풍부한 저비용 고효율의 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로 관광객들에게 다가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장을 찾은 모자의 모습이 정겹다. /사진제공=가평군 © News1

jwp0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