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감찰한다고 광역단체 국장 지갑까지 뒤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도 북부청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께 총리실 소속이라고 밝힌 2인조가 A국장실에 들어와 10여분간 책상서랍과 집기류를 뒤졌다.
이들은 "조금 전 국장실에 방문했다가 나간 B씨에 대한 의혹이 있어 추적하는 중"이라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사무실 수색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A국장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하자, A국장의 지갑을 열어본 뒤 돌아갔다.
이들은 이날 B씨가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 직원 C씨를 만난 데 이어 A국장까지 만나자 의심을 품고 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직원들은 감찰행태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한 직원은 주머니를 뒤진다는 뜻의 은어로 "A국장이 센터 까였다"며 총리실의 감찰태도를 비판했다.
또 다른 직원은 "불량배도 아니고 어떻게 지갑을 뒤질 수 있느냐"며 "아무리 암행감찰반이라도 느닷없이 국장실에 침입해 범죄자 취급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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