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LH 몸집줄이기 말뿐(?)…근무인원 정원보다 많아
8일 LH공사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2009년 10월 공사출범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와 맞물려 불어닥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대상지구에 대해 강력한 사업조정을 실시하고,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직원정원을 24% 감축키로 했다.
이 조치로 LH의 정원은 7367명에서 5600명으로 1767명 감축됐다.
그러나 근무중인 직원(8월말 기준)은 6695명으로 통합당시 정원보다 672명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처럼 대외발표보다 직원감축인원이 적은 것은 통합당시 근무인원이 6923명에 그친데다 양 기관(주택공사, 토지공사)의 장기축소 및 정리사업 완료시 까지 해당사업관련 인원(199명)을 유지하고, 교육인원(250명)도 국가 공무원과 같이 별도정원으로 산정키로 한 때문이다.
퇴직으로 퇴사한 인력을 포함하면 실제 감축인원은 600여명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는 LH 업무영역인 자산관리공사(캠코)로 전직한 59명이 포함됐다.
앞서 양 기관 통합전 440여명이 퇴직했다.
LH는 정부의 청년실업난 해소정책에 따라 사전승인을 얻어 올해 직원정원을 5600명에서 6100명으로 다시 늘렸다. 청년층 500명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 위해서다.
1차로 300명의 신규인력이 채용됐으며, 고졸직원 200명이 추가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할 경우, 직급별 현원은 정원보다 2급 33명, 3급 114명, 전문직 225명, 별정직 110명, 업무협력직127명이 많았다.
반면 사업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4/5급 현원은 3087명으로 정원(3530명)보다 443명 적었다.
LH는 현재 정리되지 않은 인원(700여명)은 희망퇴직, 사업완료 등을 통해 해소할 예정이다.
이같이 인력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LH의 부채는 2009년 109조2000억원, 2010년 121조5000억원, 2011년 130조6000억원(순수 금융부채 97조8000억원)으로 2년 사이 21조4000억원 늘었다.
LH관계자는 "LH 통합당시 정원은 7367명이었지만 직전 양 기관에서 7100명 수준으로 미리 인력을 정리한데다 정리사업 완료까지 현원 유지, 교육인력 정원외 산정 등의 조치로 실제 근무인원은 정원보다 많은 편이지만 조만간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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