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기념관 일단 중단…인근 미술관과 콘텐츠 중복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미술관과 콘텐츠가 겹친다는 지적이 제기돼 시설활용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0일 경기 수원시 화성사업소에 따르면 2014년까지 44억8700만원을 투입해 팔달구 신풍동 92-2 일원 부지(866㎡)에 수원태생의 한국최초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월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수원화성 제1종지구단위계획(변경) 결정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4월 도시계획(문화)시설 결정을 거쳐 현재 대상부지 95%에 대한 보상을 끝냈다.
그러나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내 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작품확보 및 전시콘텐츠 발굴과정에서 인근에 조성될 나혜석 기념관의 전시콘텐츠 성격과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념관 공사발주가 중단됐다.
시는 앞서 7월 9일 현대산업개발(주)와 수원화성내 미술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미술관은 2014년 3월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화성광장 북측 시유지( 4800㎡)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화성사업소는 늦어도 12월까지 기념관 건립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박물관의 나혜석학회에서 미술관과 기념관 콘텐츠가 중복될 수 있다고 지적해 현재 시 문화관광과 수원박물관측과 기념관 추진여부를 놓고 논의하고 있다"며 "기념관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지, 미술관에 포함시켜 추진할 지 여부를 12월까지 결론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기념관 관련 투·융자신청건은 보류시킨 상태다.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안건이 통과된 뒤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면 국비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기념관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결론이 나면 내년 3월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