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양지읍 위령탑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187명 추모
희생자 합동위령제…이상일 시장 "나라 부강하게 하는 게 책무"
- 김평석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민간인 187명의 넋을 기리는 '제46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가 6일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읍 대대리 자유수호희생자 위령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박창무 용인시지회장을 비롯한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행사는 추모 의식을 시작으로 조가 제창, 진혼무,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위령탑은 1950년 9월 21일 용인과 수원·화성·평택 등지에서 당시 양지면 대대리 일대로 끌려와 북한군에 학살당한 민간인 187명을 추모하기 위해 1985년 건립됐다.
1950년 9월 15일 전개된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으로 후퇴하던 북한군은 압송하던 사람들을 학살·매몰했다. 당시 2명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희생자 가운데 88위가 위령탑에 안치돼 있다
이싱일 시장은 이날 위령비에 헌화하고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1950년 북한군에 의한 만행은 결코 잊을 수 없고, 잊혀서도 안 된다"며 "호국영령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주신 것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근본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말했다.
이어 "그 뜻을 잘 이어받아 이 나라를 더욱 튼튼하고 부강하게 만들어 후배 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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