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실가스 관측 '경기기후위성 2호기' 발사 성공

메탄 배출원 탐지·농도 측정…3년 이상 산업단지·발전소 등 관측

2일 오전 온실가스 관측용 위성 '경기기후위성 2호기'(GYEONGGISat-2A)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에 성공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0.02/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의 온실가스 관측용 위성이자 기후위성 사업의 두 번째 위성인 '경기기후위성 2호기'(GYEONGGISat-2A) 발사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2일 오전 3시 32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경기기후위성 2호기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목표 궤도에 정상 진입했고,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2호기는 대기 중 메탄(CH₄) 배출원을 찾고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탑재한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25m 공간해상도로 시간당 100㎏ 이상 메탄을 배출하는 지점을 탐지할 수 있으며, 한 번에 가로·세로 각각 10.5㎞ 지역을 관측한다.

도는 앞으로 3년 이상 산업단지와 발전소, 매립지 등 주요 메탄 배출지역을 관측할 계획이다.

확보한 관측자료는 기존 온실가스 배출 통계와 사업장 자료를 보완하는 실측자료로 활용한다. 또 '경기기후플랫폼'과 연계해 도내 메탄 배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온실가스 관측지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상담과 탄소중립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29일 기후재난과 도시 변화를 관측하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발사했다. 1호기는 1.5m급 고해상도 광학위성으로 도시·농지·산림 변화와 홍수·산불·산사태 등 기후재난을 관측한다.

도는 내년 상반기 온실가스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3호기(GYEONGGISat-2B)도 발사할 계획이다. 2·3호기가 함께 운용되면 메탄 배출 변화에 대한 관측 주기를 단축하고 모니터링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기후위성 2호기 발사는 지방정부가 우주에서 직접 확보한 데이터를 기후정책에 활용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탄소중립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