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복 경기교육청 제1부교육감 별세…첫 출근 하루 전 쓰러져

서울교육청 기조실장·광주교육청 부교육감 역임

최승복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 뉴스1 (자료사진)

(수원=뉴스1) 이상휼 기자 = 최승복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1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고(故) 최 부교육감은 지난달 14일자로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에 임명됐으나 첫 출근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이날 숨졌다.

전북 김제 출신인 최 부교육감은 이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는 공공정책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목포대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017~2018년에는 교육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팀장을 맡았다.

저서로는 '교육을 교육답게 우리교육 다시 세우기', '포노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추모의 글'을 통해 "경기교육을 위한 뜻을 펼치기도 전에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과 슬픔이 더욱 크다"며 "고인이 평생 걸어온 길과 교육에 대한 신념을 깊이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생과 교직원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써온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경기교육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오랜 공직 생활 동안 교육에 대한 소신과 책임으로 맡은 역할을 다해왔고 이제 경기교육을 위해 뜻을 펼치려던 때였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며 "고인의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고인은 평생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행정 전문가였다"며 "새롭게 임명된 경기도교육청에서 뜻을 펼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이 크다"고 애도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