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시진핑'에 래커 테러…중국인 4명에 체포영장 발부

성남시 한 중식당에 침입해 '래커 테러'를 벌이는 중국인들. (피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성남시 한 중식당에 침입해 '래커 테러'를 벌이는 중국인들. (피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중식당에 침입해 이른바 '래커 테러'를 벌인 후 본국으로 도주한 중국인 남성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전날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건조물침입 혐의가 적용된 20~40대 중국 국적 남성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 형사사법공조 등 절차에 본격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피의자들이 국내에 입국할 경우에는 곧바로 신병 확보가 가능하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2시 40분께 분당구 서현동의 중식당에 침입해 매장 내부 곳곳에 래커와 페인트를 칠하고 농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식재료에 뿌린 뒤 당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 식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같은 이름을 상호로 쓰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된 만큼 중국 측에 적색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 식당 업주는 상호를 변경하고 지난달 29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