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죽이려 해" 신고하더니…출동한 순찰차 걷어찬 50대 검거

가평경찰서 전경.(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경찰서 전경.(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함께 여행 온 후배가 자신을 위협한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놓고는 정작 출동한 순찰차를 발로 차 파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가평군 조종면 한 글램핑장에서 경찰 순찰차 사이드미러와 뒷문, 유리 등을 여러 차례 발로 차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후배인 40대 남성 B 씨, 자신의 아내 C 씨와 함께 글램핑장에서 술을 마시던 중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후배와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술에 취한 A 씨는 B 씨가 자신을 위협한다고 생각해 현장을 벗어난 뒤 "아내와 같이 온 일행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B 씨와 C 씨를 상대로 진술을 듣던 중 A 씨는 경찰관이 보이지 않는다며 순찰차를 파손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