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고양 창릉지구 점검…"입주민 교통 불편 없도록 준비"
2027년 12월 첫 입주…주택 건설·교통대책 점검
군부대 이전·토양정화 현황 확인…"입주 늘면 교통·녹지도 확충해야"
- 최대호 기자
(고=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내년 12월 첫 입주를 앞둔 경기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를 찾아 주택 건설과 교통대책, 군부대 이전 등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추 지사는 28일 창릉지구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A4·S5·S6블록 건설 현장과 군부대 이전 대상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차질 없는 입주 준비를 당부했다.
추 지사는 "신혼부부들이 주로 먼저 입주하는 만큼 유치원 개원 시기와 입주 시기를 세심하게 맞춰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교통 문제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입주한 분들이 교통 문제로 고생할 수 있는 만큼 교통에 불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교통대책에 대해서는 경기도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출퇴근 교통대책과 관련해서는 철도와 일반 버스 노선,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교통·녹지 대책도 강조했다.
그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입주량이 훨씬 늘어나는 만큼 교통대책도 그에 비례하거나 그 이상의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용적률이 상향되면 그에 비례해 녹지 공간 확보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성회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동산동 등 9개 동 일원 811만 9000㎡에 3만 8334세대, 약 9만 2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2020년 3월 지구 지정 이후 2023년 5월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2029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보상률은 99%, 조성공사 공정률은 9%다.
첫 입주 대상인 A4·S5·S6블록은 총 2089세대 규모로, 2024년 10월 주택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블록별 공정률은 40~45% 수준이며, 첫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창릉지구 내 군 시설 부지는 약 220만㎡로 전체 사업면적의 약 27%를 차지한다. 해당 부지는 군부대 이전과 토양정화를 마쳐야 후속 공사를 진행할 수 있어 관련 일정이 전체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현장에서는 정부가 개정을 추진 중인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개정안은 공공주택사업의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요청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의견을 거쳐 착공 여부와 관계없이 오염토양을 외부로 옮겨 정화할 수 있도록 특례를 두는 내용이다.
도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오염토양을 외부로 반출해 정화할 수 있어 후속 공사 일정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지사는 제도 시행 이후 신속하게 정화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정화 방식과 사업비 산정·분담 등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국방부와 LH, GH, 고양도시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군부대 이전 및 토양정화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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