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추경 지연 송구…민생·복지 예산 끝까지 협의"

감액된 민생·복지 사업 복원 요구…경기도와 예산 조정 협의 지속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3/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지연에 대해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민생·복지 예산 복원을 위해 경기도와 끝까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3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추석 전 민생·복지 예산을 의결하고자 했으나 경기도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추경안 심의 과정에서 복원을 요구한 예산의 경우 집행부가 감액한 기존 사업 가운데 현장에서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한 민생·복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현장 의견을 확인했고, 예산 감액에 따른 도민 부담과 현장 공백도 살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특히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민생·복지 사업의 공백으로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일부 예산의 복원을 요구한 배경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추경을 둘러싼 집행부와 의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서로의 판단 근거를 충분히 확인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미애 지사에게 "의회의 예산 심의에 담긴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추경안은 지난 18일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데 이어 회기를 20일까지 연장했음에도 처리되지 못했다. 결국 추가 논의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임시회는 자동 산회했다.

예결위는 계수조정 과정에서 집행부가 감액 편성해 제출한 예산 중 민생·복지 분야 등을 중심으로 약 800억 원을 증액 또는 복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