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사회 경마공원 유치전 본격화…5개 읍면 유치 찬성

490억 세입 증대·일자리 창출 기대…연 200만명 방문 예상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한국마사회 경마공원 이전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주민들의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성수석 시장과 주요 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마사회 이천시 유치 가능성 분석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최근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장호원읍, 부발읍, 신둔면, 호법면, 율면 주민들이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장호원읍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약 4000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9일 장호원읍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 이장 등 53명은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회의를 열고 이전 추진 상황과 유치 방안을 공유했다.

당시 참석자들은 경기·충북 접경지로서의 광역협력 가능성과 장호원 지명에 담긴 '원'(院)의 역사적 의미, 복숭아축제와 농특산물 등 관광자원의 연계 가능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신둔면과 호법면도 유치 건의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경마공원이 과천시와 비슷한 규모로 운영될 경우 레저세 징수교부금 약 63억 원을 포함해 연간 490억 원 안팎의 세입 확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마 관계자와 협력업체 등 약 3000명의 근무 기반이 이전하고 시설관리·경비·미화·식음료 분야에서 주민 우선 채용이 이뤄지면 지역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에 따른 숙박·음식·교통 분야의 소비 증가도 예상된다.

이천시는 말산업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26개 농가가 말 470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말 전문 동물병원과 휴양마 승마장 등 관련 기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성 시장은 "시민의 염원과 말산업 기반,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경마공원 유치를 성공시켜 이천의 미래산업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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