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필름공장 화재 15시간째 진화 중…"건물 붕괴 우려"
3개동 태우고 30대 남성 화상…총 12명 대피
- 김기현 기자
(경기 광주=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광주시 한 필름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5시간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경기 광주시 추자동 소재 필름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관계자인 30대 남성 A 씨는 왼팔 부위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를 포함한 대피 인원은 모두 12명으로 집계됐다.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102명을 투입해 3시간 20여 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8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다만 공장 규모가 비교적 크고, 붕괴 우려까지 제기된 탓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불은 현재까지 공장 건물 8개 동(연면적 약 3911㎡) 가운데 3개 동을 모두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건물 붕괴 우려로 소방대원 진입이 어려워 굴삭기를 이용해 철거 작업을 진행하며 불을 끄고 있다"며 "완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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