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파주 연장' 경기도 청원 1만명 돌파…경기지사 답변 요건 성립
운정 주민들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조기 착공" 촉구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3호선 연장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경기도민 청원이 13일 마감을 앞두고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13일 운정신도시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연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14일 경기도 청원 게시판에는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조속한 착공을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게시 후 2주간 동의가 3000여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청원 내용이 지역 최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운정신도시연합회와 맘 카페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마감을 앞두고 1만 명을 돌파했다. 마감일인 이날 오후 2시 현재는 1만 986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경기도 도민 청원은 30일 동안 1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성립된다. 이에 따라 도지사 또는 소관 실·국장이 직접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은 앞서 제3차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자적격성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등 10년째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장기 표류 중이다.
청원인은 게시글을 통해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이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협의하고, 조속한 사업 확정과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부서 검토를 거쳐 성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3호선 연장 불발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과 조속 착공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추미애 지사가 단순한 '원론적 검토'를 넘어 어떠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할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각 지자체가 건의한 철도 노선들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지역 균형발전, 교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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