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초가을…가족·연인 손잡고 피크닉·복합쇼핑몰서 여유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창룡문. (뉴스1 DB) ⓒ 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비구름도 걷히고, 습하지 않아 산책 겸 외출했어요."

13일 오후 찾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한 공원. 시민들은 산책을 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공원은 물빛찬공원, 어울림공원, 매화공원, 바람소리공원, 실개울공원 등 다양한 장소를 한 길을 통해 찾아갈 수 있는데, 나무 아래 그늘에서 돗자리를 펴고 점심을 즐기려는 가족들이 곳곳에 포착됐다.

금곡동에 거주하는 이 모 씨(30대)는 "오전까지 비가 와 외출을 안 할까 싶었는데 비구름이 걷혀 나왔다"며 "간단하게 먹을거리랑 돗자리, 아이들 놀거리 등을 챙겨왔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아내와 어린 자녀 2명과 함께 챙겨온 샌드위치, 방울토마토 등을 챙겨 먹으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다.

공원 곳곳에 마련된 공용 텃밭(시민농장)을 가꾸는 손길도 분주했다. 시민들은 각자 분양받은 텃밭에 심은 대파, 상추, 토마토 등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면서 물을 주고 잡초 등을 뽑았다.

황 모 씨(60대·여)는 "내 식탁에 올리는 만큼 무공해로 잘 키워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장안구 정자동의 한 대형복합쇼핑몰도 시민들로 붐볐다. 음식점은 물론 카페와 쇼핑 등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연인, 가족, 친구 단위 방문객이 몰렸다.

특히 쇼핑몰 랜드마크인 '별마당 도서관'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인기가 좋은 소금빵 가게에는 긴 대기 줄도 형성됐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 뉴스1 이재명 기자

맥주 팝업스토어에도 시민들이 몰려 맛을 보며, 구매를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쇼핑몰 야외에 있는 공원은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어 유모차를 끄는 부부,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견주 등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 주요 지역 기온은 수원 23.3도, 양평 22.2도, 이천 22.5도, 파주 22.5도, 동두천 22.5도 등으로 야외 활동을 하기에 적당했다.

다만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약 10도 이상 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