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유치 움직임 본격화

장호원 주민, 유치 염원 결집…시도 토론회 열고 대응 방안 논의

이천시 장호원읍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 이장이 지난 9일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 주민회의 때 모습.(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에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유치를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천시가 지난 7일 토론회를 개최해 유치 대응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지역 내 유력 후보지인 장호원읍 주민들은 9일 유치 찬성 건의서에 서명했다.

장호원읍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 이장 등 53명은 9일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회의를 열고 이전 추진 상황과 유치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경기·충북 접경지로서의 광역협력 가능성과 장호원 지명에 담긴 '원(院)'의 역사적 의미, 복숭아축제와 농특산물 등 관광자원의 연계 가능성을 장호원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또 유치 건의서에 서명하며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밝혔다. 건의서는 추진위원회를 거쳐 성수석 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장호원읍 관계자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확대는 물론 장호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장호원 유치의 당위성과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 7일 성수석 시장과 주요 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마사회 이천시 유치 가능성 분석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앞으로 정부와 한국마사회의 이전 논의 및 공모 절차가 구체화할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치에 따른 기회와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경마공원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방재정 확충에 미칠 파급효과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교통과 환경, 도시계획 등 유치 과정에서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과제와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시는 교통 접근성과 부지 규모·개발 가능성, 도시계획과의 연계성, 환경 여건, 주변 지역과의 연계 가능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천의 미래 발전에 가장 적합한 입지와 유치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교통·산업·관광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전문가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유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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