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한탄강 수위 예측"…연천군시설관리공단, 시스템 개발·시범 운영
- 박대준 기자
(연천=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집중호우 시 한탄강의 수위 변화를 사전에 예측해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한탄강 수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한탄강관광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집중호우 시 상류 지역 강우와 한탄강댐 방류, 지류 유입 등의 영향으로 한탄강 수위가 단시간에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위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기상예보와 실시간 수위 정보, 현장관리자의 경험 등에 의존해 대피와 시설 통제 시점을 판단해 왔으나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예측 체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단이 개발한 시스템은 한강홍수통제소 데이터를 활용해 한탄강댐 방류량, 상류 지역 유량과 강수량, 사랑교 실시간 수위 등을 자동으로 수집·분석한다. 특히 과거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수위 변화 패턴을 분석하고, 상류 지역의 변화가 한탄강 수위에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시간차와 영향도를 반영해 예상 수위를 산출한다.
현재 한탄강관광지 시범 운영을 통해 예측 수위와 실제 관측 수위의 오차 및 선행시간을 분석하고 있으며, 현장 관리자의 의견을 반영해 화면 구성과 알림 기능 등 보완 사항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외주 시스템을 단순히 도입한 방식이 아니라 공단 직원들이 AI 활용 역량을 높여 현장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시스템 개발과 시범 운영까지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은 향후 시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정확도와 현장 활용성을 지속해서 높일 예정이다. 이후 운영 성과를 검증해 예측 수위에 따른 대응 절차를 한탄강관광지 재난안전 매뉴얼에 반영하고, 개발·운영 사례를 인근 공단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시설은 △문화·관광시설(한탄강관광지, 수레울아트홀, 세계캠핑체험존, 재인폭포, 고랑포구 역사공원 등) △건강·체육시설(연천종합운동장, 한탄강 풋살·축구장, 청산골프연습장 등) △교통·편의시설(공영주차장, 연천공영버스터미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 △환경·복지시설(연천군보건의료원 장례식장, 종량제봉투 사업) 등이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