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정년 1년 남기고 경찰 떠나

경기북부경찰청서 근무하다 지난달 31일 명예퇴직

경기북부경찰청 청사 전경.(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두고 명예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1팀장으로 근무해 온 윤 총경은 지난달 31일 자로 명예퇴직했다.

윤 총경은 계급 정년을 1년가량 남겨두고 본인 의사에 따라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은 2019년 버닝썬 사태 당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인물이다.

당시 윤 총경은 승리 등이 운영한 주점의 단속을 알아봐 줬다는 의혹을 받는 등 경찰과 버닝썬 관계자 간 유착 의혹의 중심에 섰다.

수사 과정에서는 별도의 범죄 혐의가 드러났다.

윤 총경은 2016년 코스닥 상장업체 큐브스(현 녹원씨앤아이) 전 대표 정 모 씨로부터 받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정 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21년 9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경찰청은 같은 해 12월 징계위원회를 열고 윤 총경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