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 151호에 2010명 몰려…역대 최고 경쟁률
만 39세까지 연령 확대·저렴한 임대료에 청년 수요 몰려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 151가구 모집에 2010명이 몰리며 평균 13.3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역세권 새빛청년존 4호와 1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151가구에 모두 2010명이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신규 공급 물량인 4호(팔달구 인계동)는 전용면적 26㎡ 규모 141가구 모집에 1855명이 신청해 1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가 충원 물량인 1호(권선구 권선동)는 10가구 모집에 155명이 지원해 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새빛청년존의 경쟁률은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2023년 1호 모집 당시 경쟁률은 7대 1이었고, 2024년 2호는 4대 1, 지난해 3호(팔달구 인계동) 7대 1이었다.
시는 국토교통부 권고안을 반영해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 신청 연령을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로 확대하면서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청년층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지하철역 등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한 점도 높은 경쟁률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역세권 새빛청년존은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체결한 '수원청년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가 LH 역세권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를 자체 기준으로 모집하고, LH가 임대차 계약과 주택 관리를 맡는다.
신청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가운데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사람이다.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거주 청년, 셰어하우스 CON 거주 청년, 수원 소재 기업 창업 청년·예술인 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전세피해 청년 등은 '수원청년 특화 우선입주 기준'을 적용받는다.
시는 11월 19일까지 신청자 소득과 자산 등을 확인해 입주 자격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첨자와 예비 입주자는 11월 20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구체적인 계약 및 입주 일정은 LH가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층 주거 수요를 바탕으로 LH와 협력을 강화하고, 역세권 새빛청년존 공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51가구 모집에 2000명이 넘는 청년이 신청한 것은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는 의미"라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수원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새빛청년존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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