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청탁' 안성시청 국장에 26억원 뇌물 건넨 민간업자 3명 구속

수원지검 평택지청 전경. 2024.11.16 ⓒ 뉴스1 김기현 기자
수원지검 평택지청 전경. 2024.11.16 ⓒ 뉴스1 김기현 기자

(평택=뉴스1) 배수아 기자 = 경기 안성지역의 가율·당목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2억대 뇌물을 받아 챙긴 안성시청 고위 공무원과 민간업자 등 2명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또 다른 민간 업자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25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안성시 고위공무원 A 씨에게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며 뇌물을 전달한 민간업자 3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공여) 혐의로 추가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 명은 안성시 국장급 공무원 A 씨에게 부동산 개발 사업 인허가 편의를 청탁하면서 총 26억 원 상당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평택지청은 지난 6월 2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범죄 수익 은닉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 씨와 민간업자 B 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A 씨와 B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안성 가율·당목지구 부동산 개발사업과 관련한 편의 제공을 명목으로 개발시행사 대표 C 씨로부터 2억 1000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금품을 받기 위해 개발업체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용역비를 지급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뇌물공여 혐의를 받았던 C 씨는 검찰 수사가 이뤄지던 중 숨져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이 사건과 관련해 안성시청 내 도시경제국장실과 도시정책과 등을 압수수색했고 관련자들을 조사해왔다.

재판에 넘겨진 A 씨와 B 씨는 지난 14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sualuv@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