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20년 된 매장유산 지도 고친다…도시 개발 예측 가능성 ↑

36.94㎢ 정밀조사…유존지역 정보 국가유산 공간정보에 반영

경기 의왕시청 전경. (의왕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0 ⓒ 뉴스1

(의왕=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의왕시가 20년 가까이 사용돼 온 매장유산 관련 정보를 다시 조사해 현행화했다. 토지 이용과 도시 개발 과정에서 문화유산 관련 행정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사업 결과와 향후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보고회에는 매장유산 전문가와 국가유산청 학예연구관, 시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용역은 2006년 제작된 기존 문화유적분포 지도 오류를 개선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매장유산 발굴조사 결과를 정리해 최신 정보로 갱신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은 시 전체 면적 54.03㎢ 가운데 36.94㎢다. 시는 해당 면적에서 정밀지표조사와 현지조사 등을 진행해 매장유산 유존지역 여부를 확인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공간정보 서비스(GIS)'에 등재할 유존지역도도 제작했다.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는 주로 토지 이용 및 개발 과정에서 행정 판단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정보가 오래됐거나 실제 현황과 차이가 있을 경우 개발이나 인허가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사업은 의왕시 도심지 등의 매장유산 관리 체계를 한 단계 강화하고, 시민과 행정기관 모두에 이익이 되는 중요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 보존과 도시 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9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매장유산 유존지역의 해제와 수정·변경, 신규 지정 내용을 GIS에 반영할 예정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