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3년 간 실종건수 7만7000건…4만7000건은 가출로 확인
'제주 장미란씨 조작'에 경찰청, 11월까지 전수조사 지시
- 유재규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 지역 내 접수된 실종 사건이 7만7000여 건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24년 1월1일~2026년 7월31일 관할지역 21개 시군에서 접수된 실종 사건이 7만7483건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중 실종아동등의보호및지원에관한 법률에서 정한 실종 당시 18세 미만,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전문의 소견으로 진단받아 치매관리법에 해당하는 치매환자 등 신속한 수색이 요구되는 대상은 3만445건으로 파악됐다.
이밖의 대상을 제외한 경우, 자발적 이탈로 간주돼 가출인이라고 정하는데 이는 4만7038건으로 확인됐다.
종결된 사건은 7만7506건이다. 18세 미만 아동·장애인·치매환자 등 3만409건, 가출인 4만709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도에 실종사건이 접수돼 이듬해 종결 사례가 포함되면서 접수 건보다 종결 건수가 더 많게 집계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사건 접수는 2023년 12월에 됐지만 종결은 2024년 1월일 경우다.
이번 전수점검은 최근 '제주 장미란 씨(37) 실종조작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이 전국 시도경찰청에 지난 3년 간 실종 사건을 접수하고 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파악하도록 지시한데 따라 이뤄졌다. 전수점검은 11월까지다.
경찰은 실종 신고가 종결됐어도 해제 경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살펴볼 방침이다. 또 대상자의 안전도 재확인할 계획이다.
비대면으로 종결된 사안의 경우는 여전히 프로파일링 상태로 남겨둬 이를 따로 분류하고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해제된 실종 건 가운데 변사처리, 범죄연루 등 신고 접수에 대해서는 처리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흡한 경우 재수사 지시 등을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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