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공무국외여비 1.6억 전액 반납…민생 행보 집중
여야 37명 전원 동의…9월 아시안게임 선수 격려 출장도 취소
반납 예산은 민생사업 활용 협의…"지역서 시민 목소리 청취"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의회가 올해 편성된 의원 공무국외여비 1억 6000여만 원을 전액 반납한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시민 경제적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외출장에 쓰일 예산을 줄이고 민생 현장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여야 의원 37명 전원 동의로 공무국외여비 1억 6000여만 원 전액 반납을 결정했다.
아울러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예정됐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 격려 출장도 함께 취소키로 했다.
시의회는 그간 공무국외출장 추진 여부를 놓고 각 상임위원회와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 왔다.
특히 김미경 의장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의장단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 상임위원장 등과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시의회는 공무국외여비가 향후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 등을 거쳐 민생 안정과 시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의회는 공무국외출장 대신 지역 주요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생활과 밀접한 정책과 조례를 발굴하는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의장은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에서 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여러 의원들과 의견을 나눠왔고, 여야를 떠나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셨다"며 "이번 결정이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의회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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